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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홍” vs “주단태”…이재명·홍준표 측 설전
2021-09-23 13:1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홍준표 의원이 영화를 언급하면서 이재명 지사를 겨냥하자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인 인물을 하나 끌고 왔습니다. 조선 중기 폭군이죠. 연산군에 빗대서 홍준표 의원을 연산홍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홍준표 의원 측은 드라마 등장인물로 또 다시 여기에 맞섰는데요. 드라마에서 악덕 부동산 개발업자로 최근에 시청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죠. 극 중 이름이 주단태라는 등장인물을 이재명 지사에 비유했습니다. 영화에 드라마에 역사적인 인물까지 끌어들여서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지금 비유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 비난과 비난을 맞받아치는 과정이기는 합니다만. 드라마와 영화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단점이 있을 거 같아요. 저런 방식을 쓰는 것은 인상을 오래 남게 만드는 거죠. 예를 들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지금 화천대유 문제도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요. 부동산 문제 설명하기도 어렵고, 이런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서 어떤 드라마의 등장인물이나 이미지가 한 번에 각인될 수 있는 장점이 있겠죠. 반대로 부정적인 이미지는 뭐냐면, 그게 얘기가 되면 원래 비판하려는 내용이 다 사라져버려요. 그 인물만 남게 되거든요. (그렇죠. 본질이 사라지고.) 그렇죠.

그런 위험성이 있어서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지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러니까 본질적인 문제를 깊이 파헤쳐야 되는 부분보다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내면 그 이미지가 갖고 있는 다른 이미지가 겹쳐져서 실질적인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는데. 어쨌든 한 측에서 어떤 공격을 하게 되면 그와 비슷한 형태의 공격, 반격을 하게 되는 거니까.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가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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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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