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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무원’ 北 피격 1년…아들은 월북 낙인에 ‘육사’ 포기
2021-09-23 18:0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아직 사망이 공식 인정이 안 됐다. 어제 저희 박수유 기자가 직접 유족들을 만나고 왔는데요. 장예찬 평론가님. 앞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공무원의 아내분은 아들이 육군사관학교에 가는 게 꿈이었는데 군인 꿈마저 포기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사실 이 정부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그것도 공무원이 바다 위에서 어떻게 보면 언론보도로 확인된 것처럼 북한의 총격에 의해서 피살당한 그런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제대로 된 조치나 검사 없이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분을 월북자로 사실 낙인을 찍었죠. 그리고 경쟁하듯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보도되면서 피해자와 유족들의 명예가 실추됐습니다. 이 같은 환경에서 고등학생 아들이 꿈을 꺾었다는 게 참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경찰은 아직까지도 월북 정황을 수사하면서 시신이 미발견됐다는 이유로 사망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대체 유가족들은 뭘 어떻게 하라는 뜻입니까. 정부 차원에서 보다 명확한 항의를 북한 당국에 해야 되는 것이고. 그 상황에 대해서 뭔가 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자와 유족 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서 책임 있는 사람들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들, 이 시점에서 아드님이 다시금 군인의 꿈을 꾸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9살이라는 딸도 그렇고 아드님도 그렇고 앞길이 창창한 그리고 정말 불운한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두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부 당국자와 수사 당국자의 섣부른 발표에 대한 사과 발언과 책임 있는 보상 조치가 선행돼야 하고. 당연히 북한을 향한 엄중한 항의 조치도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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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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