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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설계자 유동규…“민간이익 환수 장치 없애”
2021-09-24 13:17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은 적은 지분을 가진 민간기업이 어떻게 해서 수천억 원의 해당되는 배당금을 가져갔나. 바로 이 부분이 지금 국민들이 공분하거나 궁금해 하는 부분이죠. 2014년 사업 계획 당시부터 이미 실무진들이 수익 배분이 이건 정상적이지 않다, 비정상적인 수익 배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사업을 책임지고 있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런 의견들, 또는 반발들을 모두 묵살했다는 주장이 지금 보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네. 사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을 때는 IMF 때고요. 그다음에 금융위기 때도 잠시 떨어졌다가 2014년, 2015년이 돼서 전체적으로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게다가 이 지역, 대장동이라고 하는 자리는 성남하고 그다음에 판교 지역을 이어주는 자리거든요. 그래서 모두가 노른자 땅으로 노리고 있던 자리에요. 심지어 여기에 투자해서 거액 1000배 이상 남긴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전직 기자, 김모 씨, 그다음에 변호사, 거기에 직접 개발 공사에 참여한 남모 씨. 이런 분들은 여기에 과거부터 민영할 때, 투자하려고 돈을 50~1000억 씩, 투자했다가 처음에 날렸던 사람들이에요. 여기에서 어떻게든 이익을 보려고 했던 사람들이 민관 공영으로 개발한다는데 다시 참여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끼어가지고, 다시 이 사람들한테 1000배 이상의 이익을 남겨주기로 했다는 거 자체가 당연히 그 사람들이 왜 끼어들려고 했어요. 크게 이익이 남을 것이 예상되니까 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성남에서 도시개발공사 이게 크게 만약에 이득이 남게 되면 우리가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는 걸 거기에 처장이 얘기했는데 그걸 묵살했다는 거예요. 계속적으로 주장하니까 결국 묵살당하니까 그 사람이 여기를 나왔다는 거예요. 그 정도로 거기에서 이미 많은 이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적어도 그 이익을 도시개발공사랑 나눠가지고, 성남시에 줄 수 있는 1조 2000억 이익이 남은 거 아닙니까. 그걸 나눌 생각을 했어야지, ‘그거는 우리가 몰랐고 위험을 많이 떠안아서 그랬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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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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