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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마치고 영전…유동규 ‘자격 결여’ 자인
2021-09-24 19:27 뉴스A

이번 의혹을 풀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은 주요 공직을 거칠 때마다 낙하산 논란이 있었습니다.

유 씨가 처음 성남시 산하기관에 기용될 때도,

대장동 개발 사업 선정을 마친 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영전할 때도 의회에서는 자격 논란이 벌어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당은 유 씨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특수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취임 직후인 2018년 10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습니다.

약 한 달 뒤 도의회 행정감사에서 유씨에게 관광업계 용어 5개를 물었는데 모두 답을 못하자 자격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회의록을 살펴보니 도의원이 "노조 등에서 전문지식이 없는 유 사장 취임에 이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걸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유 씨 임기는 올해 9월까지였지만 지난해 말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서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경기지사가 임명합니다.

앞서 유 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 직후 2010년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기용됐을 때도 임원 요건 4가지 가운데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예외조항을 활용해 임명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가 제일 아끼는 사람을 보내는 자리가 바로 꽃보직인 관광공사사장이다"며 유씨와 이재명 지사 둘 다 국감장에 나와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측은 유씨의 캠프 연관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확인되지 않은 이재명 후보랑 연관시키려고 억지로 추측을 하고 소설을 쓰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유 씨도 오늘 한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측근도 아니며 이 지사 캠프와도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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