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출이라면…서울 3040은 영끌해도 집 못 산다
[채널A] 2021-09-24 20:0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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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출 구멍이 꽁꽁 틀어 막히면서, 서울의 3040 세대는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시도마저 불가능하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안건우 기자가 집값과 3040세대의 소득, 대출 가능 액수 등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에 집을 산 사람 10명 중 7명은 30~40대.

결혼을 앞둔 김모 씨도 또래처럼 내 집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모 씨/30대 직장인]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살아야 한다는 건 변함 없으니까."

'패닉바잉' 지적에도 30~40대가 집을 산 이유는 분명합니다.

(청약·특공 생각은?)
"불가능하다고 구축이라도 사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요. 전세로 시작한 친구, 무리해 집 산 친구랑 지금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서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는 게 맞지 않나. 지금이라도 안 사면 서울안에선 살기 더 힘들 것 같다."

[김모 씨/30대 직장인]
"(집값 얼마나 올랐다 생각?) 두 배는 오른 것 같아요."

현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북 가릴 것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집값은 이렇게 올랐는데 대출길은 막히다 보니 집이 없는 30~40대는 영혼까지 끌어모아도 이제 서울 중간 수준 아파트도 살 수 없단 암울한 분석이 나옵니다.

30~40대 부부의 평균자산은 3억, 서울 중위가격인 10억 아파트를 사려면 주택담보대출을 꽉 채워 받아도 내 힘으로 집을 마련할 수 없습니다.

[김경민/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피해 보는 건 중산층·서민이에요. 부자들은 다 돈이 있으니까. (대출 문제는) 일관성 있게 가는 게 맞아요. 그래야 사람들이 기다려서 내 드림하우스를 사려고 기다리지."

기다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김모 씨.

떠돌이 생활을 하더라도 전세 끼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울에 집을 살 계획입니다.

[김모 씨/30대 직장인]
"일단 그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지방서 출퇴근하며) 월세 살 생각하고 있어요. 사지 말라고 해서 그런 분위기 조성한대서 저희가 살아야 하는 곳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안건우 기자 srv195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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