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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경찰 출석… 현금 인출 조사
2021-09-27 11:59 사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남영주 기자, 김 씨가 취재진들 앞에 나선 건 처음이죠, 어떤 말을 했습니까?

[리포트]
네, 화천대유 내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조사 중인 경찰이 김만배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는데요.

2시간 전 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포토라인 앞에서 5분 정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김 씨는 우선, 회삿돈 473억 원을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인출한 것과 관련해, 자금 인출에 불법은 없었다며 순차적으로 상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 등 호화 법률단을 구성한 이유에 대해선 대가성은 없었고,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다며 구설에 휘말리게 해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질문2]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퇴직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나요?

[리포트]
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의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러 의혹과 억측이 제기되지만 회사의 기본 퇴직금이 5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며 성과를 고려해 결정한 액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은 부분도 반영됐다고 밝혔는데요,

박영수 특검의 딸은 아직 퇴직처리가 안 돼 퇴직금 결정이 안 됐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오늘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김 씨가 화천대유의 자금을 인출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해 횡령·배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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