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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곽상도, 의원직 당장 사퇴 안 한다…“검찰 수사 후 잘못 있으면 사퇴”
2021-09-28 10:58 정치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당장은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지난 26일 아들이 화천대유에 7년간 근무한 뒤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습니다.

곽 의원의 자진 탈당에도 국민의힘 내에서는 탈당으로 끝날 게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입니다.

곽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 "검찰 수사를 받고 문제가 밝혀지면 의원직 사퇴나 그 이상도 각오하고 있다는 뜻을 조만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도 주변 의원들에게 "검찰 조사 뒤 잘못이 있다고 하면 그때 사퇴하겠다"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몸통이 이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곽 의원이 조속한 시일 안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곽 의원 거취 문제에 있어서 앞으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회 윤리위 제소를 통한 제명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곽 의원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 관련) 의견을 잘 수렴해보겠다"며 "오늘 이 대표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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