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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화천대유·성남도공 등 압수수색…유동규 출국금지
2021-09-29 11:54 사회

뉴스A 라이브 오늘 첫 소식 시작합니다

성남 판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은후 기자!

[질문1]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곳이 어디입니까?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경기 성남시에 있는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 수사팀을 꾸린지 하루 만에 강제수사에 들어간 건데요.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도 포함됐습니다.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의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와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고 하는 건데요.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화천대유 등을 선정하고 개발수익 배분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고 지목받는 인물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도 진행됐는데요.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배당금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고, 지난 2013년에도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도 언론인 아내가 이사로 있는 회사를 참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간 사업자에게 과도한 수익을 배당케 한 성남의뜰 주주협약서와 화천대유의 급여 등 자금흐름 명세서 등도 확보를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 50억 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유동규 전 본부장 등 사건 관련자 여러 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내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압수수색과 출국금지에 나설 정도라면 의혹 관련 구체적 정황을 포착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리포트]
검찰은 이틀 전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이자 600억 원대 배당금을 받은 정모 회계사를 불러 조사했는데요.

정 회계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금품 로비 정황을 보여주는 녹취파일 등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계사는 지난 2009년부터 남욱 변호사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해 온 걸로 지목받는 인물인데요.

핵심 관계자에게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이 서둘러 압수수색과 출국금지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서울 중앙지검에 특수수사가 전문인 검사 3명과 대검 회계분석수사관 등을 파견해 검사만 15명에 이르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박희현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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