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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고발 사주에 월성 원전까지…공방장 된 국감
2021-10-05 19:09 정치

오늘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열렸는데요.

어느 상임위 할 것 없이, 여야 대선주자들이 연루된 의혹으로 시끄러웠습니다.

대표적으로 법사위 보실 텐데요.

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 여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고발 사주 의혹에 집중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배임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유동규가) 건축회사에서 운전하던 사람이에요. 운전하던 사람. 이런 사람을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한 사람이 이재명이에요. 왜 그랬을까."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유동규의 배임 행위에 대한 최소한 묵시적 승인은 있지 않나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배임 수사가 돼야 합니다."

박 장관은 야당의 주장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고, 특검 요구도 일축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대선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여야 간에 특검 안을 협상해야 하고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팀을 짜고 수사를 개시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정했다는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 명단을 두고 여야는 제각각 주장을 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권순일 전 대법관이 포함됐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 지사 대법원 판결을 앞둔 재판 거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연관된 인물이 포함됐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이것을 밝히는 순간, 여러분들은 국민에게 '국민의짐'이 되는 겁니다. 그래도 감당하시겠습니까?"

여권 의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의 관계를 부각하며 윤 전 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에 관여했을 거라는 주장도 폈습니다.

[최강욱 / 열린민주당 의원]
"총장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는 곳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이라고 파악이 된 겁니까? 감찰 결과로?"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총장과 무관한 수사정보정책관실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월성 원전 사건도 고발 사주일 수 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10월 20일, 감사원이 월성 원전 감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틀 뒤 검찰에 수사자료가 도착했는데, 그날 밤 국민의힘이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을 고발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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