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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동규는 행동대장…이재명에 최종 책임”
2021-10-05 19:56 뉴스A

그동안 내부 다툼에 힘썼던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내일 한 자리에 모입니다.

한 목소리로 민주당에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서인데요.

국민의힘은 성남시에 큰 피해를 끼쳤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가 입증되면 이를 설계한 이재명 지사도 공범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행동대장이었다며 최종 책임은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가 입증되면 이 지사는 배임죄 공범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동규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드러나면 이재명 후보는 그 공동 책임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측근 또는 비선이라고 했습니다.

경기도 산하기관장 자리까지 챙겨준 특별한 관계 아니냐는 겁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재명 지사를 위해 이렇게까지 물심양면 조력하는 유동규 전 본부장 같은 사람을 측근이라고 합니다.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이 지사 한 사람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동규 씨가) 관광 관련 전문성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경기 관광공사 사장을 했다? 이거야말로 이재명 지사가 챙겨주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자신의 SNS에 "유동규가 비리로 구속됐다면 설계자인 이 지사도 공범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다"라며 '공범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몸통을 수사하라며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대장동 사건의 핵심 몸통을 잡아 부동산 부패세력을 뿌리부터 뽑아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이준석 대표와 대선주자 8명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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