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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학 녹취록에 담긴 로비 정황 “최윤길에 30억 전달하라”
2021-10-12 12:29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검찰이 확보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김만배 씨에게 고위 법조인, 또는 정치인들에게 돈을 전달하는 방법까지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김만배 씨에게 ‘모 씨에게 50억 원을 꽂아라.’ 이렇게 지시를 내리기도 하고요. 또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성남시의장에게 30억, 그리고 성남시의원에게 20억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액수와 그리고 돈을 받을 로비 대상까지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녹취록에 조금 전에 언급됐던 바로 그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도 로비 대상으로 등장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자신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 대부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비 대상에 대한 금품 제공 방식을 지시할 정도라면 그 영향력이 상당했을 것이고요. 그리고 또 그 증거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수사에서는.

[이수희 변호사]
저렇게 지시 상하관계처럼 보이잖아요. 그리고 저렇게까지 지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 사업에 있어서 이렇게 이익을 저렇게 가져갈 수 있게 만들어준, 기여도가 상당히 높으니까 저렇게 큰소리칠 수가 있는 거죠. 심지어는 정영학 회계사의 뺨을 때렸다고 하는 정도이니까. 그러면 애초에 기획 때부터 이것은 공모 관계가 아니겠냐고 생각해볼 수 있고요. 그러면 왜 유동규 본부장이 저렇게 했고, 뭘 믿고 저렇게 했을까. 그거는 뒷배가 있는 게 아니냐고 추측할 수밖에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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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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