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르면 오늘 저녁 구속 여부가 결정될텐데요.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공태현 기자,
[질문1]김만배 씨가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죠?
[리포트]
네 김만배 씨는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에 앞서 뇌물공여와 배임, 횡령 등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와도 기자일 때 인터뷰차 한 번 만났을 뿐,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는 앞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서 자신이 천화동인 1호 지분이 '그 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천화동인1호는 자신이 주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 녹취록의 신빙성을 다툴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김 씨는 뇌물 755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거나 일부를 이미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700억 원과 이미 건넨 5억 원,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준 50억 원을 합친 금액인데요.
김 씨는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성남시 측에 1100억 원 대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한 돈 중 55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여부는 일러도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질문2]시민단체가 고발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검찰 수사팀이 정해졌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서울중앙지검이 선거전담부서에 사건을 배당한 건데요.
한 시민단체가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사건 수사가 본격화 된 겁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 들어간 변호사 비용이 대납됐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는 건데요.
앞서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변호사 비용 3억원을 썼다는 이 후보 측 설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후보가 유동규 전 본부장이 한 발언이 거짓이라며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사건도 같은 부서에 배당해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홍승택
영상편집 : 이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