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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장 “이재명도 수사 범주…‘그분’은 정치인 아냐”
2021-10-14 19:42 뉴스A

오늘 국정감사장에는 대장동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이 나왔는데요.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언급됐다고 알려진 '그분'이 누구인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이정수 지검장,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수사 대상은 맞다고 하면서도, '그분'이 정치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을 지휘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지사가 지금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까?"

[이정수 / 서울중앙지검장]
"지금 피고발돼 있습니다. 수사 범주에는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지사의 소환 계획 이게 전체적인 수사 계획에 포함돼있다고 보면 무방하겠죠?"

[이정수 / 서울중앙지검장]
"궁금해하시겠지만 저희가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이 지검장은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그분'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이재명 후보는 아니라는 취지의 답변도 했습니다.

앞서 녹취록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이 '그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정수 / 서울중앙지검장]
"또다른 새로운 자료를 언론사에서 가지고 있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도 '그분'이라는 표현이 또 한군데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와 '그분'은 무관하다고 엄호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기네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있어 대척점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재명 시장을 굉장히 나쁘게 얘기하거나 그냥 이재명 이렇게 불러버리고 말지 그분이라고 표현하는 게 상식적으로 이상합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대해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성남시청에 자료 압수수색 시도 검토하고 있습니까?"

[이정수 / 서울중앙지검장]
"절차 중에 있습니다."

이 지검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정말 송구하다"면서 "과거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한 휴대전화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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