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이재명 재선되면 사업 빨라져”…피의자 신분 조사 예정
[채널A] 2021-10-16 19:0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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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오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이 사람.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삽니다.

모레 귀국해 곧바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남 변호사가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선을 해야 대장동 사업에 유리하다며 주민들을 설득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이 발언, 어떤 상황에서 나왔고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지금부터 상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녹취 내용부터, 구자준 기자가 들려드립니다.

[리포트]
대장동 민영 개발을 추진하던 시행사 씨세븐을 2012년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대장동 사업에 뛰어든 남욱 변호사.

토지 수용이 이뤄지던 지난 2014년 4월 30일 원주민들을 만납니다.

이 때는 지방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재선이 사업에 유리하다고 강조합니다.

[남욱 / 변호사]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사업은 빨라질 것 같고, 다른 분이 되면 조금 시간은 걸릴 수 있어요. 다시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시장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합니다.

[남욱 / 변호사]
"지구지정이 된 상태에서 시장이 바뀌잖아요, 손을 못 댄대요. 그래서 지구지정을 하려고 자꾸 하는 거예요, 이재명 시장이."

[대장동 원주민]
"자기 재선시켜달라고 못을 박아놓네? 대장동 사람들한테 내 선거운동 좀 하라고 못을 박아놓네!"

[남욱 / 변호사]
"맞아요. 똑똑한 사람이에요. 계속 끌려가더라고요, 저희가. 근데 실제로 지금 상태로 결합개발은 저희한테 나쁠 게 없어요. 지금은 환산하면 더 이익이에요."

당시 이 대화는 간담회에 참석했던 원주민이 녹음했습니다.

남 변호사의 설명대로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였습니다.

주민들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대화도 녹취파일로 남겨뒀고, 2015년 수원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할 때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개발이익을 나눠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강제수용을 강행했다는 게 주민들의 진정 내용이었습니다.

남 변호사는 모레 새벽 입국할 걸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남 변호사가 입국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구자준 기자 jajoonn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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