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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실 빼고 시청 압수수색?…김오수 “수사팀이 판단”
2021-10-20 12:5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이틀 전 대검찰청을 상대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성남시청에 대한 늑장 압수수색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감에 출석한 김오수 검찰총장은 지난달 26일 성남시 등 모든 곳을 성역 없이 압수수색하라고 지시했다는 입장을 밝혔죠. 야당 의원들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조금 전에 들으셨지만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성남시청 압수수색까지는 보고를 받아서 알고 있었는데. 시장실이 빠져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이런 대답을 한 건데요.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했다. 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장실이 빠진 게 말이 되냐. 이런 지적들이 계속 이어져 왔었죠. 그러다 보니까 야당에서는 검찰이 수사 흉내만 내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이 계속 연일 나오고 있거든요. 압수수색에서 시장실이 빠진 이유를 검찰총장이 모를 수가 있나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제가 검찰을 한 5년 8개월 출입했는데요. 일단 지금 압수수색하기 전에 김오수 검찰총장이 그걸 보고받으면서 성역 없이 모두 압수수색해라. 거기에는 시장실, 비서실도 모두 포함이 됐다고 이야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오늘까지 네 번째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거든요. 그런데 오늘도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무적으로 제가 한 번 보면. (네 번 다 지금 시장실은 압수수색에서 다 빠진 겁니까?) 네. 그러면 이게 과연 소극적인 압수수색이어서 안 들어갔느냐. 제가 실무적으로 법조를 출입한 기자로서 본다면. 사실은 여기에 모든 대부분의 자료는 이미 전산실에 있을 거예요. 5년 전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하는 걸 보면 정보통신과 도시주택국 거기 있는 전산실은 모두 압수수색 대상에 들어가 있어요. 들어있는데.

과연 그러면 과연 시장실과 비서실을 뺀 것이 소극적이냐. 지금 이미 이재명 당시 시장은 경기도지사로 왔어요. 그리고 은수미 시장이 거기 2년 전부터 가있어요. 그러면 컴퓨터도 바뀌고 다 바뀌고 자료도 다 가져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가서 한다고 하면 검찰이 내가 형식적으로 모두 성역 없이 다했다는 걸 보여줄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러나 만약에 법원에다가 내가 이거를 압수수색하려고 하는데 할 때 뭐라고 내요? 은수미 시장 컴퓨터를 한 번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굳이 그렇게 큰일이 아니고, 이거는 적어도 검사들이 실무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수사에 소극적이다, 아니다. 이렇게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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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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