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 첫 발사체 누리호…16분 안에 발사 성패 갈린다
[채널A] 2021-10-20 19:4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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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가 내일 발사 됩니다.

이렇게 발사대에 수직으로 서는 기술까지, 12년 간 무려 2조 원을 들여 모두 우리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내년 발사에서 실제 위성을 실을 계획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조립동에서 나와 천천히 발사대로 향합니다.

발사대에 도착하자곧바로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연료를 공급하는 설비가 연결되고 발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우주 개발 첫 발사체에서 성공하는 예가 20, 30%가 채 안 되거든요. 저희가 꼭 그것을 빗대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

누리호는 세 개의 로켓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단 로켓에는 75톤급 엔진 4기가 장착돼 총 300톤의 힘을 냅니다.

2단에는 75톤급 엔진 한 기가, 3단에는 7톤급 엔진이 달려 있으며 맨 앞에는 위성을 감싼 페어링이 있습니다.

누리호가 발사되면 1단 로켓으로 2분 7초간 비행해 대기권을 벗어나게 됩니다.

이후 1단 로켓과 로켓의 맨 앞부분인 위성 덮개가 분리되고 고도 258km에서 2단 로켓까지 덜어내면 3단 로켓으로 약 9분간 비행하며 초속 7.5km까지 속도를 냅니다.

고도 700km에 도달하면 로켓은 모형 위성을 분리하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데 총 16분 안에 발사의 성패가 갈리게 됩니다.

지난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는 100kg을 싣고 고도 300km를 날아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 나로호보다 13.7m 더 큰 누리호는 중량 1.5톤 실용 위성을 싣고 고도 700km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러시아 기술을 빌려 만들었던 나로호와 달리 누리호는 설계부터 시험, 발사 등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누리호는 내일 오후 4시 우주를 향한 첫 비행을 시작합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1톤 이상의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면서 우주 강국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정다은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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