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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 피하는’ SLBM 발표에도…외교부 “북핵 막으려면 당근 줘야”
2021-10-20 19:49 정치

북한이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신형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잇단 도발이 이어지는데도 우리 정부는 도발이라는 표현은 삼가고 대화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바다에서 솟아 오릅니다.

'8.24'라고 적힌 잠수함도 보입니다.

북한이 어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8.24 영웅함'은 지난 2016년 8월 24일 북한이 첫 SLBM 시험 발사 때 등장시켰던 2천 톤급 잠수함 으로 보입니다.

우리 해군이 성공했던 SLBM 기술을 북한도 확보했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활공 도약', 요격 회피를 위한 '풀업' 기술을 도입하는 등 한층 향상된 기술을 선보였지만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파국으로 가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는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으려면 채찍보단 당근을 줘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외통위)]
"도발이라고 규정짓지 못하고 있는 원인, 혹시 김정은 남매가 도발이라는 단어 싫어해서입니까?"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아닙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제재 완화 방법도 우리가 충분히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저희는 봅니다."

비행복을 입고 국산 전투기에 탑승한 문재인 대통령.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축사에선 종전선언이나 북한 도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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