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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칭찬한 꼴”…윤석열에 공세 높이는 민주당
2021-10-20 19:53 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가열되고 있는논란으로 이어갑니다.

두 가지가 있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는 어제 발언과, 윤 전 총장이 등장한다며 조성은 씨가 어제 공개한 고발사주 녹취록이 논란의 대상들입니다.

여당은 말문이 막히고 귀가 썩는다며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을 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을 맹비난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말문이 막힙니다.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거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모든 이의 귀가 썩을 것 같은 최악의 망언이었습니다. 25년 정치하면서 이렇게 실언 허언 망언을 하루를 멀다 하고 늘어놓는 후보는 처음 봅니다."

민주당 호남지역 의원들은 "윤 전 총장이 군부독재의 후예임을 자임한 것"이라며 대선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5.18 유족회 등은 "5·18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한 윤석열은 광주와 호남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이 주범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전날 공개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 씨 사이의 통화 녹취파일에서 "3차례나 윤 전 총장이 거론된다”며 "국민의힘과 검찰이 공모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호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검찰이 사법 정의를 어떻게 파괴했는지, 야당과는 어디까지 연루됐고, 무엇을 주고받았는지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발 사주 TF는 내일 김웅 의원과 고발장 초안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정점식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에 제명 요구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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