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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폭발…신속한 탈출로 21명 기적 같은 전원 생존
2021-10-20 20:00 국제

21명을 태운 미국의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동체가 두 동강 나고 화염에 뒤덮였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가 없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판에 추락한 비행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두 동강이 난 소형 비행기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미국 휴스턴에 있는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비행기는 고도를 확보하지 못해 울타리를 들이받았습니다.

150미터 정도 날아올랐지만 들판에 추락했습니다.

[레이드 길미노 / 목격자]
"나무들 뒤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봤죠. 꽤 연기가 자욱했어요."

10살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18명과 승무원 3명이 모두 대피한 뒤 기체가 화염에 뒤덮여 참사를 피했습니다.

[비행기 승객]
"막 날아다니다가 드디어 비행기가 멈췄을 때 그들(승무원)이 나가라고 말했어요. 안전띠를 풀고 최대한 멀리 달렸죠."

2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우다드 / 텍사스 경찰]
"승객과 승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는 오늘을 축하해야 마땅합니다."

한 주택 건설업자가 소유한 사고 비행기는 보스턴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탑승객들은 휴스턴과 보스턴이 맞붙는 미국 프로야구 챔피언십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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