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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만나는 이재명·이낙연…‘원팀’ 첫단추
2021-10-23 18:58 뉴스A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를 내일 만납니다.

경선이 끝나고 2주 만인데 만나는 장소가 ‘종로’인 것도 눈에 띄고요.

경선 직후엔 무효표 해석 문제로 날을 세우기도 했던 터라 이낙연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궁금합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내일 오후 3시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납니다.

지난 10일 경선이 끝난 지 2주 만입니다.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종로를 찾겠다고 제안했고, 이 전 대표 측이 차담을 나누자고 화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힘을 합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그동안 두 사람은 몇 차례 전화 통화를 했지만 이 전 대표가 "지지자를 다독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직접 만남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 후보 측은 이 전 대표가 내일 만남에서 확실한 지지 선언을 해주기 바라는 입장입니다.

최근 이 전 대표가 캠프 소속 의원들에게 "당 선대위에 참여할 사람은 하라"는 취지로 발언한 걸로 전해져 이 전 대표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지도 관심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아직 정식 제안은 오지 않았고 이 전 대표가 주변에 입장을 밝힌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만난 다음날인 25일, 경기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걸로 예상되는데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떠나는 28일 전에 회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문 대통령 순방 전 만남을 갖고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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