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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두고…채용 수요 몰리자 ‘알바 인력난’
2021-10-26 19:13 뉴스A

아르바이트 인력난도 심각합니다.

당장 다음주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인력이 필요해진 자영업자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

왜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청년 수가 줄어든 것인지 김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연남동에서 8년째 닭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이준 씨.

거리두기 4단계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나 직원 두명을 내보내야 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손님이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 이번엔 아르바이트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일주일 전 구인 공고를 냈지만 연락받은 건 한 통뿐입니다.

[김이준 / 닭발집 운영]
"일할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뭐 문의전화도 안 오고. 급한대로 가족이라든가 지인들한테 부탁해서 영업은 계속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채용이 시작되자 이른바 '알바 인력난'이 나타난 겁니다.

[윤종진 / 식당 운영]
"매장마다 기존 알바생을 추가적으로 많이 모집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번화가 아닌 지역에서는 알바생 구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매출은 아직 회복도 안 됐는데 시급부터 올려야 하는 거 아닌지 걱정입니다.

[김이준 / 닭발집 운영]
"시급 이상을 줘야지만 사람을 구할 수 있는 현실이라고 봐요 저는. 사람은 필요하고"

알바 인력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의 구직 의욕이 떨어진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 구인사이트가 조사한 결과 올해 1월~8월 사이 구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지만, 구직 건수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현금지원성 청년 수당이 구직 의욕을 꺾는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취업 시장의 일상회복도 시급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최혁철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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