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올해는 꼭 송년회”…호텔 뷔페 벌써 완판
2021-11-03 19:06 경제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던 게 식당 중에서도 뷔페 식당이었죠.

같은 음식을 여러 명이 덜어 가다보니 감염에 취약하다는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연말 호텔 뷔페 예약이 이미 꽉 찼다고 합니다.
 
그만큼 모임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윤태 / 서울 광진구]
"위드 코로나가 된다고 하니까 (연말 모임) 조금 조촐하게 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모이는 것도 마음 편하게 못 했잖아요."

[이영재 / 서울 강동구]
"연말 모임은 많이, 친구들이 잡자고 하긴 해서 1~2개 정도는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연말 송년회 등 모임 수요가 늘면서 한 호텔 뷔페는 이번 달, 모든 예약이 끝났습니다.

[A 씨 / 호텔 직원]
"평일, 주말 포함해서 11월은 만석입니다."

온라인 예약분은 12월까지 다 팔렸습니다.

또 다른 호텔은 크리스마스 예약을 시작한 당일, 저녁 1부 시간대가 완판됐습니다.

[B 씨 / 호텔 직원]
"11월 1일에 12월 예약이 시작됐는데 해당 일자 기준으로 전부 다 마감됐습니다."

이같은 수요를 겨냥해 해마다 12월이면 가격을 올려 왔던 호텔 뷔페는, 올해도 어김없이 메뉴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13만 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1만 5000원 올린 곳부터, 원래 12만 9000원을 받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엔 15만 9000원까지 3만 원 비싸게 받는 호텔도 있습니다.

가격 인상 이유는 특선 메뉴 제공입니다.

[B 씨 / 호텔 직원]
"토마호크 스테이크랑 스파클링 와인 한 잔씩 기본적으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하지만, 위드코로나에 발맞춰 터져 나온 연말 모임 수요를 겨냥한, 바가지 상술이란 지적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