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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아닌 참고 자료”?…여가부 선거 개입 해명 논란
2021-11-10 19:23 정치

선거법 상 중립을 지켜야 할 여성가족부가 민주당 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 보도, 지난 3일 채널A가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여가부의 선거개입 의혹을 두고 국회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는데 정영애 장관이 어떻게 해명했는지 정하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선거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핵심은 공약 개발에 대한 민주당의 요청이 분명히 있었고 이에 따라 회의를 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영애 / 여성가족부 장관]
"그렇게 한 적 없습니다. 허위사실을 말씀하시면 안 되죠."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장관! 장관! 지금 신상발언 하는데 어디 끼어들어요! 지금 장관 제정신이야?"

정 장관은 "공약이 아니라 공약 관련 참고자료 요청이 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책 아이디어든 참고자료든 민주당 요청에 의한 것으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공약개발 회의라고 주장한 회의와 관련해서도 통상적인 내부 회의였다고 부인했습니다.

[김경선 / 여성가족부 차관]
"4월부터 해온 중장기 정책과제회의의 일환이었습니다. 표현이 잘못된 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동의 없이 녹취를 공개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권인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과 통화 중 동의를 구했습니까? 장관이 녹화해 언론에 유출해달라고 요구했습니까?"

여성가족부는 국민의힘의 회의자료 제출 요청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 중이고 검찰에 고발돼 제출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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