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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고발장 전달 경위 몰라”…방패 못 뚫는 공수처
2021-11-10 19:43 뉴스A

이른바 고발 사주와 관련해 고발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는 경찰에 각각 출석했습니다.

수사 진행 상황을 공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재진을 피해 차량을 타고 공수처에 출석한 손준성 검사.

지난 2일에 이어 8일 만에 공수처에 재소환 된 겁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여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위해 야당에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한 사실이 없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이 흘러간 경위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손 검사는 자신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됐고 조사 과정에서도 억압적인 말을 들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손준성 / 검사(지난달)]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서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공수처 안팎에선 손 검사에 대한 수사가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는 오늘 오전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조 씨는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웅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조성은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그분들이 하고 있는 행위는 대검찰청 고위간부를 지낸 검사들의 행위가 (아닙니다)."

공수처에 이어 경찰까지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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