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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 끼쳐” “대응 미흡”…여야 모두 ‘요소수 사태’ 질타
2021-11-11 19:09 뉴스A

요소수 대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대통령은 “불안해 말라”고만 할 뿐 사과나 책임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언론이 부추긴다” “대응 잘했다”는 반응이죠.

김부겸 국무총리만 책임을 통감한다며 연일 사과하고 있는데요.

오늘 국회에선 이런 정부를 향한 여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장원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K-박람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K-박람회 격려 방문
“우리 화장품 수출이 세계 3위잖아요. 그런 사실을 홍보를 좀 많이 해주세요.”

K-박람회 격려 방문
“대한민국 K 응원합니다.”

하지만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요소수 사태가 가시화된 지 열흘이 지난 뒤 ‘가용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는 국민을 향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만 했습니다.

사과는 대통령 대신 김부겸 국무총리가 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국민 여러분들의 생활에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어제 국회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여야 가리지 않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정부로서는 여러 사정이 있죠.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서...”

[박진 / 국민의힘 의원]
"초동대응 너무 아마추어적이고,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설픈 자화자찬을 하지 말고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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