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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기억력 향상?…수험생 겨냥한 ‘부당 광고’ 기승
2021-11-11 20:00 뉴스A

올해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이 컨디션 관리로 예민할 때인데,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영양제 허위·과장 광고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험생'을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건강기능제품들.

숙면을 도와준다거나 피로를 해소한다는 등 효능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중 상당 수는 효능을 검증받거나 심의받지 않았습니다.

일반 식품이지만 기억력이나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하고,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합니다.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차를 한약인 것처럼 광고하기도 합니다.

[이규연 / 대전 중구]
"저는 실제로 먹어보기도 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 같아서… 수능 보면 간절하니까."

[최윤석 / 고양시 덕양구]
"효과가 있다고 하면 전 국민이 똑똑해지지 않았을까 생각들어서 간절한 수험생들을 노리는 허위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김유미 / 성남시 중원구]
"힘든 시기인 사람들이잖아요. 악용해서 과대광고나 허위광고하는 건 멈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약처 단속 결과 판매 사이트 광고 1016건 중 위반 사례는 194건.

주로 거짓광고나 일반 식품을 건강식품으로 혼동시키는 광고가 많았습니다.

[심진봉 / 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식품조사팀장]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 앞서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서 부당 광고 행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엄중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사이트를 차단하고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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