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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덩만 했던 역사결의 채택…시진핑 ‘장기집권’ 포석
2021-11-11 20:07 뉴스A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사실상 공고화하는 역사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는 1981년 덩샤오핑 집권 당시에 이어 40년 만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특파원, 역사 결의라는 것이 우리에겐 생소한데, 어떤 의의가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국 공산당 6중전회 결과는 조금 전 7시 10분쯤 발표됐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사결의가 채택됐다는 점입니다.

중국 공산당 역사상 세번째이자, 1981년 덩샤오핑의 2차 결의 이후 40년 만입니다.

역사결의는 공산당의 시각에서 역사를 정의내리는 건데요.

특히 100년 역사에서 9년만을 집권한 시 주석 업적을 조명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했습니다.

마르크스 주의와 마오쩌둥, 덩 샤오핑의 사상 위에 시진핑식 새로운 사회주의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시 주석이 그동안 풀리지 않은 역사적 난제들을 해결했고, 공산당과 중국에 역사적 변혁을 일으켰다고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결의를 통해 시 주석을 마오쩌둥, 덩샤오핑에 이은 제3대 지도자 반열에 올린 겁니다.

톈안문 사건 등 과거 지도자의 과오를 언급하기 보다는 시 주석식 사회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결의는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년 가을 제20차 공산당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세 번째 연임이 결정됩니다.

중국 공산당은 내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6중 전회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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