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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수도권 ‘매우 높음’인데…비상조치는 ‘아직’
2021-11-22 19:40 뉴스A

오늘부터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전면등교를 시작했죠.

하지만 코로나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주간 위험도 평가지표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높였는데, 당장 비상계획을 검토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지표를 한 주만에 두 단계나 상향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수도권은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은 당분간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도권은 '중간'에서 위험도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변경했고,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에서 '중간'으로 전국은 '낮음'에서 '높음'으로 올렸습니다.

코로나 전담 병상이 가득차면서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907명으로 급증했고, 나흘 이상 대기자도 137명에 달했습니다.

수도권은 이미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 검토 요건을 충족한 상황.

하지만, 정부는 행정명령에 따라 병상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힘든 환자들이 많이 생기고 그 환자들 때문에 비코로나 환자들도 실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지금 이렇게 두면 안되죠."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35.7%에 달하자, 정부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접종완료자에 한해 허용되던 접촉 면회를 잠정 중단하고, 요양병원별로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하는 요양병원 책임제를 통해…"

이런 가운데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이 오늘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하면서 학생 간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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