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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있으면 안 와요”…시멘트 업계, 하루 110억 피해 호소
2021-11-26 19:13 사회

화물연대 총파업에 영향을 받은 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시멘트 업계는 하루 매출 피해가 1백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계속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같음 운송 차량들이 바쁘게 오갔을 공장이 오늘은 썰렁합니다.

오전 한때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공장 입구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충북에 이어 오늘은 동해와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시멘트 제조공장을 차량으로 막으면서 출하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봉쇄는 풀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노조원들이 화물차 운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멘트 생산공장 관계자]
"전화가 계속 오는 게 지금도 와 있냐고. 밖에 노조가 있으면 오늘 안 들어오려고 한다."

업계는 출하량이 평소 20% 수준으로 줄면서 하루 110억 원 씩 매출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찬수 / 한국시멘트협회 홍보팀장]
"(하루) 20만 톤 수준의 시멘트 수요가 (있는데) 평균 출하량이 4~5만 톤으로 급감했습니다."

컨테이너 차량들이 대거 운행을 중단하면서 전국 12개 항만의 반출입량은 평소의 3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부산에선 화물연대 조합원이 비조합원 차량을 가로막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파업 이틀째인 오늘 전국에서 3천 5백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이수현(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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