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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력 부족 대안 없나…생활치료시설서 초기 치료 중요
2021-11-27 19:06 뉴스A

여기서 전문가 모시고 현재 코로나 상황, 핵심만 짚어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연결돼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천은미 교수> 네, 안녕하십니까?

네. 앞서 보신대로 하루 만에 사망자 쉰 두 명씩 나온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신규 확진자도 4천명 대에서 계속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 특히 중증과 사망자 추이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천은미 교수> 네, 확진자가 증가하게 되면 위중증자는 기본적으로 같이 비례적으로 증가합니다. 보통 100명당 한 2% 정도가 중증자가 나오는데요. 최근에는 이 중증화율이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백신 접종을 통해서 대부분 경증으로 가리라 생각했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되면서 위중증자가 증가하고 병상 준비가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망자가 더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가 코로나 상황이 2년째인데 이제 와서 병상을 더 늘릴 수 있는 해법이 있을까요.

천은미 교수>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일반 병동까지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병원을 통해서 병상을 확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부가 컨벤션이나 체육관에 대규모 병상을 마련해서 이분들을 치료하는 쪽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의료 인력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각 병원에서 의료 인력을 지원받아서 순환제로 근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병상을 대량으로 확보를 한다고 해도 인력을 지금 지원하는 방안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더 늘릴 자원이 있을까요?

천은미 교수> 우선은 생활치료시설에서 초기 치료를 통해서 중증자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해법이 됩니다. 생활치료시설에 군의관을 투입하셔서 환자를 초기에 대상자를 분류를 잘해서 항체 치료제를 적극 투여하시게 되면 이분들이 중증으로 가지 않게 되기 때문에 의료 인력의 효율적 배분이 될 수 있고요. 간호 인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퇴직하신 분이나 이런 분들에게 충분한 재정 지원을 통해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 변이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게 정체가 뭐 길래 이렇게까지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걸까요.

천은미 교수>우리가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생겨서 문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델타 변이보다도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2배 이상 많은 32개의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델타 이상의 심각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는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예측했는데 그 예측이 빗나가면서 전 세계가 지금 코로나19 오미크론에 대해서 굉장히 각성을 하고 있고, 다만 이것이 얼마나 전파가 높은지 그리고 백신의 회피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존 백신으로 막을 수 있느냐는 지금 상황에서 예측하기가 좀 힘들겠군요. 어떻습니까?

천은미 교수> 네, 지금 각 나라에서 이 오미크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인체에서 백신 회피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실험실과 환자들의 혈장을 검사를 해서 지금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1주 이내에 아마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이 백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남아공 입국을 막기 시작했는데 저희도 이걸 검토할 필요가 있을까요.

천은미 교수>지금 델타 변위뿐 아니라 모든 바이러스는 초기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델타 변이도 초기에는 우리나라가 별로 없다고 했지만 지금은 전체가 델타 변인 거죠. 마찬가지로 해외 각국에서 아직 많은 수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가 이렇게 입국 제한을 하는 것은 그만큼 초기에 막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우리나라도 최소한 지금 위험 인자가 없다고 알려질 때까지는 입국 제한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도 싸움이 끝이 없는데요. 먹는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이 상황이 반복될 것인지 아니면 먹는 치료제가 나와도 어떤 위험 요인이 남아 있는 건지, 어떻게 보시나요.

천은미 교수> 네, 지금 경구 치료제가 개발 중인데 최근 결과에 의하면 5일간 복용 시에 거의 89%. 90% 정도의 입원률과 사망률 감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내년 초에 약이 정말로 우리에게 직접 투여가 된 그 결과를 보고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앞으로 한 3개월 정도 의료의 공백이 올 수 있고 이런 위드 코로나 시점에서 다시 위드 코로나 전으로 가야 할 그런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이동량을 감소시키고 연말에 모임을 자제해 주고 부스터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부스터 접종을 통해서 이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석 달이 변곡점이군요.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은미 교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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