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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의혹 박영수·홍선근·곽상도·권순일 줄소환
2021-11-27 19:18 뉴스A

여기서 대장동 개발 의혹 속보 이어갑니다.

화천대유 측에서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고 지목된 유력 인사들,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이 어제였고요.

오늘은 아들 퇴직금이 문제가 된 곽상도 전 의원.

또 이재명 후보가 무죄 받은 재판을 담당했던 권순일 전 대법관 이렇게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출석했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곽상도 전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를 시작한 건 오늘 오전 10시쯤.

곽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응모를 앞둔 화천대유가 속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 위기에 빠지자, 은행 쪽에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을 유지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전 직원인 곽 전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 원이 그 대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후엔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하며 월 1천 500만원 씩 보수를 받은 권순일 전 대법관이 출석했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무죄 의견을 냈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 고문을 맡게 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화천대유 측에서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소속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 등 대화에서 50억 원 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 씨입니다."

검찰은 어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50억 클럽'으로 언급된 6명 중 4명을 이틀새 잇따라 소환한 겁니다.

그간 대장동 관련 배임과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했던 검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 규명 쪽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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