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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처럼 바꾸니…화끈해진 ‘파워 태권도’
2021-11-27 19:38 뉴스A

태권도는 우리나라 국기이긴 하지만 스포츠로 즐기기엔 재미가 없다, 심지어 '발로 하는 펜싱' 같단 비판까지 받아왔습니다.

태권도계가 이런 오명을 벗겠다며 화끈한 새 태권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상대의 파워가 소진될 때까지 강력한 공격을 이어갑니다.

이 게임의 방식이 태권도에 접목됐습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쏟아지는 4연속 날아차기에 상대 선수는 맥없이 쓰러지고, 파워 수치가 줄어듭니다.

게임의 방식을 도입했지만, 게임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대결.

소극적 경기 운영이 잦아 '발 펜싱'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기존 태권도 경기 방식에 변화를 준 파워 태권도입니다.

긴장감을 높이는 경고음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후퇴는 없습니다.

경기장 모양도 누구 하나 물러서지 못하게 참호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파워 태권도는 타격 강도에 따라 상대의 파워수치를 깎는 차감제입니다.

보다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수록 상대방의 파워가 많이 줄기때문에, 화끈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선수가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면 페널티와 감점이 따릅니다.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온 몸을 던진 회전 동작을 시도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난도 회전 기술은 추가 점수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열린 파워태권도 최강전에서도 선수들의 화끈한 발차기쇼가 이어졌습니다.

파워태권도를 접한 팬들은 "태권도에 참신한 변화가 생겼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파워태권도가 태권도의 DNA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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