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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도 아닌데…벌써 블랙아이스 ‘쿵쿵’
2021-11-30 19:35 사회

출근길 전국적으로 내린 겨울 비에 노면 결빙, 이른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밤엔 기온 더 떨어진다고 하니 내일 출근길은 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화물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있습니다.

잠시후 도로를 달리던 22톤 대형 화물차가 휘청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집니다.

뒤따르던 화물차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22톤 화물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태백의 한 터널에서도 차량 9대가 부딪히는 사고로 2명이 다치는 등 강원지역에서만 오늘 하루 7건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블랙아이스를 꼽고 있습니다.

출근길 내린 비가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미끄러워진 겁니다.

[경찰 관계자]
"빗길에 미끄러진 거죠. 미끄러지면서 추돌이 된 거거든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아 대비하기 쉽지 않은 데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량이 미끄러지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도 방심해선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얼음이 어는 조건이라고 해서 0도 미만을 생각하는데 블랙아이스가 가장 발생하기 좋은 조건은 (영상) 2~3도 상온입니다"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은 터널 출입구나 그늘진 곡선도로, 다리 위 등을 달릴 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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