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종인 환대한 민주당…‘윤석열 흔들기’
2021-12-01 19:24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세를 몰아 지지율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들인 인사를 먼저 영입하고, 윤 후보 지지자들한테까지 손을 내밀며 적진을 거세게 흔들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느낌표', '나는 가수다'를 제작한 예능 PD 출신인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김 전 부사장 영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이 후보와 손을 잡은 겁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청년 단체 회원들은 윤 후보가 청년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안승진 / 윤석열 20대 청년 지지자 모임 소속]
" 국민의힘의 청년 세대에 대한 불통 행보는 가히 이제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님께서는 청년들에게서 눈을 돌리고, 귀를 막고 청년들의 아우성을 듣지 못한 채… "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이 이들을 직접 수소문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여권 인사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김종인 위원장님께서도 비대위원장 시절에 (박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인연을 맺어서 특별히 아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제가 한 말씀 드리면 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힘든 일 하지 마시고 대한민국의 변화에 대해서 어디 계시든지 정확한 말씀해 주실 수 있는…."

이재명 후보는 2001년생 AI 개발자 등 평균 나이 32.5세의 과학 인재 4명을 추가 영입하는 등 젊은 층 공략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서 아예 청년들 스스로가 직접 책임을 지는 그런 구조를 만들면 어떨까"

이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오늘 저녁 예정에 없던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하는 등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모습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