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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준석 ‘안 찾는’ 윤석열…“무리해 연락 않을 것”
2021-12-01 19:26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신경전은 쉽게 봉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적했던 이준석 대표는 예고 없이 부산을 찾아 자기 정치에 몰두했고, 윤석열 후보도 무리하게 연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시위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틀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 측근인 장제원 의원의 부산 사무실을 갑자기 찾았습니다.

장 의원은 서울에 있어 만나지 못했는데 이 대표 측근은 "당원 증감 추이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당직자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언론에 방문 사실을 공개한 뒤 다시 모든 연락을 끊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갈등 상황에서 권성동 사무총장이 예고 없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만나지 못했다"고 한 것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

2박 3일 충청 일정을 마무리 한 윤석열 후보는 일단 수습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대표가) 부산에 좀 뭐라 그럴까. 리프레시하기 위해서 간 거 같은데 당무와 선대위 업무를 지금 계속 수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겠다면서도 무리하게 연락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보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용진 민주당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고 있는 윤 후보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행어처럼 공정, 정의 말로는 굉장히 얘기를 많이 하지만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정치인은 참 찾아보기 힘듭니다."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가능성 아직 남아 있나요?)" …."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내일 예정됐던 선대위 회의를 연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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