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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응’에 머리 맞댄 한미…中선 ‘종전’ 논의
2021-12-02 19:48 국제

오늘 미 국방장관은 한국에 왔고, 청와대 안보실장은 중국에 갔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종전선언 사이에서 한미, 한중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 수장이 북한의 위협 억제를 위한 새로운 전략기획지침, SPG에 합의했습니다.

SPG란 한미연합사령부의 작전계획 수립의 가이드라인으로 SPG가 새로 나온 건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남 전술핵 타격수단 개발에 맞서 국지전과 북한의 우발사태 대응 위주로 이뤄진 '작계 5015'를 보완하는 겁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부 장관]
"역내 안보를 점진적으로 불안정하게 하는 계속된 북한의 미사일 및 무기 개발에 북한은 이를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는 공통된 평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욱 국방부 장관은 "종전선언과는 별개"라고 말했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종전선언은 정치적·선언적 의미이기 때문에 이 작전계획을 위한 SPG하고 특별한 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대만 해협' 문제가 처음으로 명기됐습니다.

대만 문제를 타국이 거론하는 것 자체를 불쾌해하는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중국 톈진을 찾아 종전선언의 또 다른 당사자인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양제츠 위원과 만났습니다.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진지한 협력을 요구합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중한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입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대한민국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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