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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새 사망 2배…“2주 뒤엔 위중증 환자 1000명”
2021-12-04 18:53 뉴스A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도가 멈춰선 가운데 눈앞의 코로나19 상황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든 수치가 새로 쓰였습니다.

정부 대응은 느렸고 여전히 느립니다.

2주 뒤면 위중증 환자가 천 명을 넘을 거란 예측분석까지 나왔는데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은 아직도 확보가 안 되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대기줄이 100m 넘게 늘어섰습니다.

[서상희 기자]
"주말에도 사람이 몰리며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신규확진자 5352명, 이번 주에만 최다 확진자 기록이 3번 바뀌자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찬택 / 서울 은평구]
"확진자 나오는거 보면 돌파감염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위드 코로나 하면서 많이 방심하고 있지 않나. "

[성호재·이다슬 / 서울 관악구]
"결혼식을 제때 치를 수 있을지가…. 250명 채워서 치를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 되죠. "

지난주 초 500명 대였던 위중증 환자 수는 752명이고, 전날 30명 대던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입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현 수준의 유행이 지속되면 12월 중순 중환자가 10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처음으로 80%를 넘었습니다.

수도권의 가동률은 90%에 근접했고,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는 중환자 병상이 8개 남았습니다.

병상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당장 위중증 환자 수를 줄여야 하는데 정부의 사적모임 6인 제한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확산세를 잡기에는 현재 방역대책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적인원 모임만 일부 제한했지만 영업시간 집합 금지는 해당 되지 않기 때문에…"

식당, 카페 방역패스 적용도 성인의 9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상황에서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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