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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9명…1600명 검사 ‘조마조마’
2021-12-04 18:54 뉴스A

이런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9명까지 늘었습니다.

첫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던 인천 한 교회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중인데, 관련 검사 대상자만 이미 1600명이 넘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문이 굳게 닫혔고 인적은 뚝 끊겼습니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목사 부부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이 다녔던 곳으로, 지난달 28일 남성의 부인과 장모, 지인이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들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9명, 이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7명입니다.

의심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4명에 이어 오늘은 교인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 교인의 가족과 지인 등 2명도 추가확진돼 변이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변이 확진자 중 목사 부부를 제외한 7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고, 의심사례 중에서도 3명만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의심사례 중 3명은 서울 거주자입니다.

방역당국이 감염자나 감염의심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한 사람이 5백 명이 넘어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과 목사 자녀가 다닌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130명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인천시는 선별진료소를 밤 9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시내는 텅 비었습니다.

[인천시민]
"초등학생들은 아직 백신 접종 안 한 아이들이 많다보니까 매일 등교하는 게 너무 걱정이에요."

[인천시민]
"일상으로 돌아가나 했는데, 다시 (오미크론이) 나와서 '아, 다시 처음인가' 한탄스럽죠."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지역사회는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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