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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선별검사소 500m 긴 줄…방역 강화 된다
2021-12-05 19:04 경제

그렇다고 델타 변이가 사라진 게 아닙니다.

확산세가 더 커졌습니다.

토요일 발생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휴일인데도 검사소마다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500미터 넘게 늘어선 줄.

휴일임에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검사 대기 시간만 1시간 반이 넘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128명.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입니다.

[박동하 / 서울 강북구]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게 5천 명 넘어가는 게 최초이기도 하고 불안한 점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백신을 맞긴 맞았는데 돌파 감염도사례가 있다고 하니까."

[황도윤 / 대전 중구]
"원래 연말에는 친구도 만나고 하려 했는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지니까 약속을 많이 취소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의료 체계도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를 넘어섰고 경북과 강원, 충북과 충남 지역 병상도 1개씩만 남을 만큼 여유가 없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 954명.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층이 57%에 달합니다.

위태위태한 상황이 계속되자 방역 당국은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사적 모임을 축소하고, 방역패스 확대를 내일부터 적용합니다.

기존에 적용되던 유흥주점과 목욕탕, 노래방 외에도 영화관과 도서관은 물론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방역패스가 확대 시행됩니다.

단, 식당과 카페의 경우 혼자 이용할 때는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고 사적 모임을 할 때도 미접종자 한 명까지는 허용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대해 계도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3일부터 위반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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