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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추격에도…프로축구 전북, 사상 첫 5연패 역사
2021-12-05 19:42 스포츠

프로축구 전북이 사상 첫 리그 5연패에 성공했습니다.

2위 울산도 막판까지 맹렬하게 추격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대구를 꺾고 같은 시각 전북이 패한다면 역전 우승에 성공하는 울산.

경기 초반부터 대구를 매섭게 몰아붙이더니 결국 전반 18분 설영우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2분, 오세훈의 헤딩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취소됐지만, 전반 추가 시간, 자로 잰 듯한 설영우의 크로스에 오세훈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울산이 역전 우승을 향해 매섭게 달려가는 그 순간, 전북은 난적 제주를 만나 고전했습니다.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끝났습니다.

우승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지려던 후반 9분,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골키퍼가 헤딩슛을 놓치자 한교원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차넣었습니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는 순식간에 전북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28분, 쿠니모토의 절묘한 전진패스를 받아 송민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북은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리그 5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김상식 / 전북 현대 감독]
"매 순간 매 경기가 승부처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 제일 많이 들은 게 흰머리가 늘었다고 했는데 우승으로 인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위안입니다."

지난해까지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이동국도 관중석에서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울산은 올시즌 홍명보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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