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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백신 맞혀야 하나”…‘학원 방역패스’ 딜레마
2021-12-06 12:23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장윤미 변호사, 천하람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조금 전에 잠시 설명을 드렸듯이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이 이제 청소년으로 2월부터 확대가 됩니다. 그러니까 내년 2월부터는 중학교 1학년 이상의 학생들도 학원이나 독서실을 갈 때 방역 패스가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그리고 또는 음성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한 거죠.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만 빼고 대부분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지난달 26일 방역 패스를 반대한다면서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던 고등학생의 국민 청원. 열흘도 되지 않아서 지금 24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은 상태입니다.

방역 패스 대상 확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봤는데요. 전문가들은요. 방역 패스 도입보다 이 철저한 방역 또는 개인위생이 우선이 되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들어보시죠. 이 사실 백신이요. 저도 맞았고 주변 사람들 여쭈어보면 이 맞은 후에 조금 몸살 기운이 있다든가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는 분들이 꽤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이야 그렇다 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지금 공부에 한창 열을 쏟아야 될 수험생이 만약에 몸살 기운이 있다. 몸 아프다. 열이 난다. 이래 버리면 그 진짜 난감하거든요. 그래서 백신 맞기를 꺼려 하시는 부모님들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장윤미 변호사]
그렇습니다. 사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학원이나 독서실 자체를 일단 못 가게 되는 상황이 펼쳐지는 건데. 지금 2월부터 한다고 하더라도. 이 백신을 맞았을 때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후에 항체가 생기기까지는 2주간의 간격이 생깁니다. (그렇죠.) 그렇다면 2차 접종을 역순으로 집계했을 때 한 1월 중순 경까지는 맞아야 되고. 또 1차와 2차 접종이 한 달 간격이 있기 때문에 이 한 달 간격을 고려하면 12월 중순까지는 학생들이. 지금 대상자가 만 12세부터 만 18세까지의 청소년들이거든요.

그렇다면 12월 중순까지는 접종 1차를 완료해야 하는데. 지금 기말고사 시기와도 겹칩니다. 그렇다면 이 백신 부작용이라는 게 아예 없을 거라고 단정 짓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 시험과 관련해서 뭔가 이런 부분을 감내하면서까지 맞아야 되는지. 이 학생들로서는 상당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 이후에 맞는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학원까지 못 가게 되는 건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불만 때문에. 지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상당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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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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