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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 경제는 성과”…TK선 달라진 평가
2021-12-11 18:56 뉴스A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88일 남은 대선, 후보들이 가장 치열하게 맞붙을 전쟁터는 <경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경북에서 ‘전두환도 공과가 있다’ 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여전히 중대범죄를 저질렀다며 <씨>라는 호칭도 생략했지만 경제 하나만큼은 인정한 건데요.

자신 역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강조한 겁니다.

먼저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공과가 모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두환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범죄입니다."

전 전 대통령 사망 당시 강도 높게 비난했던 것과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23일)
"전두환 씨라고 하는게 맞겠죠. 전두환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주범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라며 경제부흥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 것처럼 강력한 경제부흥정책 하는 것."

보수진영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의 공과를 모두 얘기하면서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의 차별화 언급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느리고 복장 터져 죽겠는 거예요.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바꾸자. 이렇게 된 거죠. 바꿔야죠. 민주당도 바꾸고 정부도 바꾸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언급한 '소상공인 100조 지원'에 대해서는 정치사기라며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대구·경북 방문 사흘째인 내일 이재명 후보는 박정희 정부 시절 건설된 경부고속도로 기념비를 찾는 등 보수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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