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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윤석열, 강원도의 힘? / 원앙부부 VS 브로맨스
2021-12-11 19:01 뉴스A

Q.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시죠. 국민의힘이 주제인가요?

국민의힘 얘기이긴 한데요.

오늘의 주제는 '강원도의 힘'입니다.

Q.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강원도의 인연이 깊잖아요?

윤 후보의 외가가 강원도 강릉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강릉의 외손이 여러분을 뵈러 강릉에 왔습니다.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습니다."

오늘 강릉에 있는 오죽헌도 방문했는데, 윤 후보의 11대 직계 조상이 율곡 이이의 제자라는 인연도 있다고 합니다.

Q. 그래서 그런가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강원 지역 의원들이 요직을 많이 맡고 있더라고요?

이번 윤 후보의 1박 2일 동선을 볼까요.

첫 일정을 시작한 강릉은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사무총장, 이어서 오늘 방문한 속초는 수석대변인인 이양수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그리고 강원 선대위 발대식이 열린 춘천은 이재명비리국민검증단장인 김진태 전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이 밖에도 강원도가 지역구인 이철규 의원은 종합상황실장, 유상범 의원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우스갯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제가 당 대표가 된 뒤로 두 분 사무총장을 모시게 됐는데 두 분 다 공교롭게 다 강원도 분들입니다. 서울에 올라가면 사실 강원도가 다 해먹는다고 합니다."

Q.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방문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없잖아요? 대조적이네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으로부터 영입한 전직 의원을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일정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창달 의원입니다. 격려 박수 부탁드립니다."

[박창달 / 전 한나라당 의원(어제)]
"우리 정당 사상 대구·경북의 인사가 민주당 후보로 처음 나왔습니다. 여러분 꼭 당선시켜주기를 간곡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이 후보도 경북 안동이 고향인 점을 내세워 대구·경북에서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금슬이 좋은 '원앙부부'와 남자끼리 친근한 관계를 일컫는 '브로맨스'. 이번에도 두 대선 후보 얘기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조력자와 함께 지역 일정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부인 김혜경 씨와 동행하면서 '원앙부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여사님 어디 갔어요?) 잃어버렸어요. 여보!"

"어! 여기 왔습니다. 제가 좀 전에 놓쳐서 엄청 불안했는데요. 자꾸 (아내로) 후보 교체하자 이러는데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우리 부부싸움 나요."

Q. 옷 색깔을 맞춰 입은 것도 눈에 띄어요. 그야말로 밀착 행보를 하는 모습이죠?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등의 친밀한 모습이나 서로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는데요.

이 후보는 SNS에도 부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올리면서 “눈에서 꿀 떨어진다” “영혼의 단짝”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Q. 그런가 하면 윤석열 후보와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 사람, 누군지 알 것 같은데요?

윤 후보의 강원도 일정에는 이준석 대표가 동행했습니다.

얼마 전 갈등이 있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연달아 일정을 함께하며 친근함을 과시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사진은) 우리 이 대표랑 같이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어제)]
이런 건 들고 찍어야지.

Q. 대선 후보가 누구랑 함께하느냐, 이것 또한 전략일 텐데요?

이 후보는 여성 지지를 위해 부인 김혜경 씨가, 윤 후보는 청년층을 겨냥해 30대인 이 대표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주연인 후보 못지 않은 주연급 조연들의 역할도 이번 대선 극장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신스틸러>

Q. 보통 관객을 많이 모으는 영화들은 주연과 조연의 조화가 뛰어난 경우가 많죠. 누가 흥행에 더 성공하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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