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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기재 정확치 않아”…윤석열, 사흘 만에 아내 의혹 사과
2021-12-17 19:16 뉴스A

윤석열 후보는 아내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았고, 일관된 잣대를 저와 제 가족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과의 이유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경력기재가 정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 포괄적 사과를 했을 뿐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의 잣대를 가족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겠다면서도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분 관련해서 수사도 임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 사과로 여러분들이 받아주시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떠한 법과 원칙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고 지금 말씀을 드렸으니까."

앞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사과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고, 이준석 대표도 "겸손한 자세로 늦지 않은 시간에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사과를 종용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공식사과를 미루다 여론 악화와 당내 사과압박에 '백기'를 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건희 씨의 직접 사과나 해명은 아직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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