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허재 아들 둘이 ‘인기 대통령’…올해는 형 허웅이 1위
2021-12-17 19:51 뉴스A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이죠.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형 허웅이 동생을 제쳤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촘촘한 협력 수비도 슈터 허웅의 날카로운 장거리 3점슛을 막지 못합니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현란한 돌파까지.

올시즌 국내선수 득점 1위 허웅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습니다.

16만 표를 넘게 얻어 이상민 삼성 감독이 보유했던 역대 최다 기록을 넘었습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장남으로도 유명한 허웅은 동생 허훈과의 경쟁에서도 앞섰습니다.

통산 3번째 올스타 1위에 오르면서 동생의 3년 연속 올스타 1위 등극을 막은 겁니다.

지난해 1위였던 허훈은 이번에 2위를 기록해, 형제는 2년 연속 올스타 1, 2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허웅 / DB]
"훈이는 압도적인 2위를 했기 때문에 그걸로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1위는 제가 항상 차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만 해도 형을 향해 올스타 1위의 자부심을 당당히 드러냈던 허훈.

[허훈 / kt(올해 1월)]
"넌 2위고, 난 1위니까. 1위의 말에 복종해야 돼."

올해는 팀성적을 앞세워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9연승의 kt는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허웅의 DB는 8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허훈 / kt(12일)]
"제가 인기도 1위하고, 팀도 1위하면 형은 뭐 먹고 삽니까? (형은) 인기라도 1위 해야죠."

올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대구에서 열립니다.

투표 1, 2위에 오른 허웅과 허훈이 직접 뽑은 선수들이 맞붙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