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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박근혜 오늘 밤 12시 석방…당분간 입원 치료
2021-12-30 10:18 사회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결정된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삼성병원 앞에서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사면 축하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생활을 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오늘(30일) 밤 12시에 석방됩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전후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교정당국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병실에 상주하던 5명 안팎의 계호 인력이 철수하면 사면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 중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으며 사면 이후에도 당분간 치료를 위해 병원에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날 법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병원 3개 진료과의 소견서를 다시 봤더니 소견서 정도가 아니라 진단서였다"며 "서울성모병원 입원 과정 등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내용도 보태져 사면 결정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돼 풀려나지만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하고 경호만 지원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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