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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롯이 제 책임…2030 실망 깊이 반성”
2022-01-05 19:06 제20대 대통령선거

오늘 오전 11시, 카메라 앞에 선 윤석열 후보의 입에 관심이 집중됐죠.

청년들에게 연신 사과를 한 그에게 부인 문제를 포함해 후보 교체론까지 민감한 각종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뭐라고 답을 했는지, 최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선 두 달 전 선대위를 해체시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사과를 반복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들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입니다."

특히 2030 청년세대를 향해 몸을 낮췄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금까지 2030세대에게 실망을 줬던 그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게 시간을 좀 내주십시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조금 더 청년 세대가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구조도 좀 단순화하고…."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며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다시 고개를 숙인 겁니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청년층이 세상을 가장 넓게 본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 세대 의견이 가장 넓고 보편적이란 것을 깨달았다"며 청년층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부인 김건희 씨 등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도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드시는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자신의 원칙과 잣대는 가족과 주변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씨 활동에 대해서는 "정치 동참보다는 조용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후보 교체론'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국민에게 맡길 생각"이라면서도 제1야당 후보로 선출된 만큼 선거과정에서 자질을 만들어가겠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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