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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이름에 아이파크 빼자”…현대산업개발, 전국 65곳 공사 일시중지
2022-01-13 19:21 뉴스A

7개월 사이 광주에서만 두 번의 붕괴사고가 나면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단지에서조차 브랜드 이름 아이파크를 빼자는 주민 요청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국 모든 공사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6천 세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설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공사 현장.

바쁘게 움직이던 크레인이 멈춰섰습니다.

건물 붕괴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자 현대산업개발이 전국 현장 65곳에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거듭된 붕괴 사고에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아파트 '아이파크'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아파트 공식 사이트와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집값 떨어질까봐 걱정된다"며 단지명에서 '아이파크'를 빼자는 주장까지 올라왔습니다.

[배인연 /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장]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많은 조합원들이 저희 조합한테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재건축 아파트 조합은 헌대산업개발 측에 '안전 점검 결과 보고서' 제출을 요청하며 안전한 공사 진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종일 / HDC 개포 디에이치 현장 책임자 상무]
"위험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치를 실시한 후에 작업을 실시하려고 지금 전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내일까지 안전점검을 마친 뒤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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