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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이스칸데르 2발 열차서 발사…목표 명중”
2022-01-15 08:34 정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5일) 전날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 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5일 북한이 공개한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 모습.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전날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5일)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 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미사일이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를 이용해 발사됐습니다.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했었습니다.

중앙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 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 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는 철도망을 이용해 어느 지역에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고 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열차'를 여객용 열차로 위장할 수 있어 군사위성 등 감시망에 노출을 피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2시 41분과 2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한 발씩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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