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아침 미상 발사체를 또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무력 도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한수아 기자, 북한이 이번에는 어디서 미사일을 쐈나요?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56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인근에서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두 발이 발사됐는데, 모두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미사일 사거리는 400km 미만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14일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열차에 실려 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

북한은 새해 들어 오늘까지 벌써 4차례나 미사일을 쏘아올렸는데요,

앞서 지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제재강화에 대한 강한 불만표시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첫 대북제재를 꺼내드는 등 강경한 태도를 취하자 북한은 지난 14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 나간다면 우리는 더 강력하고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남한의 군사훈련에 대해 입만 벌리면 '평화'를 떠들어대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전쟁 불장난 소동에 혈안이 돼 날뛴다"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민정